안녕하세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최근 떠오르는 경제용어인 리퀴드 소비에 대해 설명드리려 합니다.

리퀴드 소비란?

리퀴드 소비라는 용어는 영국 베이즈 경영대학원의 바디 교수와 킹스칼리지런던의 지아나 데커드 교수의 2017년 논문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특정 제품이나 브랜드의 충성고객이 되기를 거부하며 가격이나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리퀴드 소비라고 불립니다.

소비 패턴이 일정하지 않아 소비자 행동을 쉽게 예측하기 힘든 게 특징인데, 쉽게 변하지 않고 정적인 소비패턴을 지닌 솔리드 소비와 대비되는 개념입니다.

리퀴드 소비는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물처럼 흐르듯이 변화하는 소비패턴'을 말합니다.

확산하는 '리퀴드 소비' 트렌드

확실히 현대인들의 소비패턴은 솔리드 소비보다 리퀴드 소비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세대일수록 집이나 자동차 등을 소유하는 것에 집착하고, 평소 신뢰하는 브랜드를 잘 바꾸지 않으며, 온라인 결제나 구매보다 오프라인 방문을 선호하는 등 솔리드 소비에 길들어져 있는 반면에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현대인들은 쏘카(Socar), 에어비앤비(Airbnb), 위워크(WeWork) 같은 공유 플랫폼을 이용하여 소유보다는 공유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의 뒷받침으로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35억 달러(한화 약 4조 6천억 원) 수준이었던 전 세계 공유경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560억 달러(한화 약 204조 원)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리퀴드 소비의 가장 큰 특징은 주기가 짧고 빠르게 다음 소비로 이동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평소 좋아하고 충성했던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거나 더 좋은 브랜드가 나오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하여 부족했던 부분을 채웁니다. 마치 유튜브를 봐도 지루하게 느껴지는 장면은 빠르게 넘겨버리거나 영상을 빠른 배속으로 시청합니다. 그리고 영상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공감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찾아 소비하듯 브랜드와 상품을 소비하는 형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리퀴드 소비 패턴으로 인해 소비가 인스턴적으로 바뀌고 유행어, 트렌드도 이전보다 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이러한 소비문화 속에서 기업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