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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골라보는 IT 이슈 (#38)
2019. 09. 26



1) 생산자-소비자 간 에너지 거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현실화되나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마이크로그리드란? -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전남대학교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대응 및 에너지 프로슈머(E-Prosumer)확산에 발맞춰 한전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Smart Energy Campus’ 를 구축해 마이크로그리드간 전력 거래를 수행하는 ‘에너지프로슈머형 마이크로그리드’ 연구를 실증하였습니다.

실제로 전남대학교는 2016년 5월부터 36개월간 한전KDN 등 9개 기관과 공동으로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의 13개 건물에 에너지 프로슈머형 마이크로 구축 및 실증을 수행중입니다.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사용된 건물들은 강의실, 실험실, 사무실, 기숙사 등 각기 다른 부하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에너지 프로슈머형 마이크로 그리드 실증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전남대는 각 건물의 부하 패턴 및 설치 설비에 따라 교육형 마이크로그리드, 사무형 마이크로그리드, 주거형 마이크로그리드 및 발전사업자형 마이크로그리드 4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각 마이크로그리드의 형태에 맞게 에너지 저장장치, PV 등의 설비를 구축하였고, 개별 마이크로그리드는 무인운전 기반의 로컬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시스템(Local MG EMS)을 구축하고 평상시에는 각 건물들의 비용 최소화를 위해 설비를 제어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고, 비상시에는 비상상황 제어기를 통해 자동으로 비상상황 인지 및 조치를 수행하고 운영원에게 비상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에너지 프로슈머간 전력거래를 위해선 에너지프로슈머 중개사업자(EP Agent)의 개념을 설계하고 관련 운영시스템(EP Agent EMS)을 개발했습니다.

마이크로그리드간 전력거래는 마이크로그리드의 공통접속점(PCC)의 정밀 계측치를 통해 거래 및 정산을 하는 가상의 전력거래 방식을 적용했으며, 추가적인 인프라 증설 없이 에너지 프로슈머간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별 마이크로그리드는 전력거래를 통해 전력판매단가와 전력구입단가사이에서 추가적인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망 사업자인 한국전력은 전력망 사용료를 부과하게 됩니다. 중개사업자는 중개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또, EP Agent EMS는 상위 시스템인 한전의 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운영 시스템(EPMI)으로부터 발전 및 감축지시를 받아 이를 반영한 거래스케줄을 다시 산정해 마이크로그리드에 전달함으로써 전력시장에 보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프로슈머형 마이크로그리드의 단일 운전 실증 시험 결과 6% 이상의 피크 저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이크로그리드간 전력거래를 통해선 26%의 피크 저감을 달성해 단일 마이크로그리드의 최적 운영시보다 추가적으로 20%이상의 첨두부하 저감을 달성하였고,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년간 900MWh의 전력량 감소를 통해 약 9,500만원의 전력요금 및 4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구축된 프로슈머형 마이크로그리드 사이트는 전력연구원 스마트 배전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5년간 마이크로그리드 및 에너지 프로슈머 관련 운영용 어플리케이션 및 설비의 테스트 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관련 업종 종사자 및 학생들의 견학 및 교육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전기신문_190906)


2) 카카오, 제주도서 버스 위치 10cm 단위로 알려 준다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카카오는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이 제주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9월 9일 발표했습니다.

위성항법시스템 'GNSS'(Global Navigation Satelite System)를 활용해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을 만큼 초정밀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각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 정류장 알림판과 모바일 서비스 등을 활용, 버스가 정류장에 몇 분후에 도착할 것이라고 알려주는 형태다. 버스 위치 정보를 정류장 단위로 파악하기 때문에 신호 대기나 도로 정체 등 실시간 정보를 시스템에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 카카오맵에 도입한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 서비스'는 제주도와 카카오맵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제주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 공모 사업으로 GNSS 단말기를 제주 지역 모든 제주버스에 설치해 데이터를 제공하고, 카카오맵이 단말기와 시스템을 연동해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버스의 위치 정보를 10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카카오맵 첫 화면 우측 하단 레이어 아이콘을 선택한 뒤 나오는 메뉴 중 '제주버스'를 누르면 초정밀 버스위치 정보가 활성화 되어카카오맵 지도 화면 상에 실제 시내 버스가 실시간으로 이동중인 위치와 경로가 버스 모양 아이콘으로 나타납니다.

버스의 정확한 위치 및 속도, 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버스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승과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카오맵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들과 논의·협력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버스 도착 정보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다음 정류장 하차, 0분후 도착 등으로 정보를 알 수 있지만, 향후에는 3정거장 후 도착, 우회전 후 하차 등 더 직관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형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_190909)


3) 인공지능 변호사 시대


[이미지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8월 29일 한국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변호사 간의 시합이 진행되었습니다. 과제는 정해진 시간 내에 주어진 근로계약서를 검토해서 법적 문제점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팀과 변호사 2명으로 이뤄진 팀이 경쟁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팀의 완승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팀이 이기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근로계약서와 같이 양식이 정형화되어 있고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경우는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잘 분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컴퓨터 프로그램이 변호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오래전부터 제기되었습니다. 2008년 영국의 리처드 서스킨드 교수는 '변호사의 종말'이라는 책을 통해 변호사 직업이 재봉사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예전에는 다들 재봉사가 손수 지은 양복을 입었지만, 이제 대부분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양복을 소비하고 극소수의 재봉사만 남게 된 것 처럼, 지금 변호사가 처리하는 업무 중 대다수가 자동화될 것이고, 소수만 인간 변호사가 처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서스킨드 교수는 예측했지만, 미국 로스쿨 교수는 미국 로펌 변호사들의 업무 내역을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검토한 결과, 10년 이내에 자동화될 가능성이 높은 업무는 5%도 채 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인공지능 연구자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근시일 내에 '변호사의 종말'이 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인공지능 변호사의 등장에 이렇게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지금의 사법 시스템이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좋은 변호사로부터 충분한 조력을 얻으려면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마치 좋은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으려면 돈이 많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재산과 소득에 따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이 달라지는 것은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지만, 다른 한편으로 한정된 자원을 고려하면 무작정 모든 사람에게 무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의료 기술이 발전해야 합니다.

법률 분야도 마찬가지입니다. 법률 서비스의 기술이 발전해야 변호사들이 더 신속하고, 정확하고, 저렴하게 법적 자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중앙일보_1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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