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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묻다, 일본 웹 트렌드와 한국 에이전시 글로벌 진출 가능성
2014. 03. 27

한국 에이전시의 세계로 향한 노크는 오래 전부터 있던 일이다. 그러나 언어, 시간 등의 제약으로 인해 실제로 성공하는 에이전시는 많지 않다.

동일한 시간과 비슷한 감성 및 트렌드를 갖고 있는 일본 유수의 웹 에이전시를 만나 한국 웹의 일본 진출 가능성을 분석해봤다.글로벌 브랜드가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은 현재 한국과 일본은 함께 손을 잡고 키울 때가 됐다.

부디 이 기획이 한국 웹 전문가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

Shiokawa Keita 

World interview.1 트랜스코스모스( Trans Cosmos / www.trans-cosmos.co.jp)

원스톱 디지털 마케팅의 가능성

트랜스코스모스는 1966년 데이터 엔트리 회사로 창업 후, 2001년부터 서비스 영역을 콜센터 서비스에서 인터넷 광고 및 웹 제작 등 인터넷 활용 디지털 마케팅으로 확대했다. 고객 기업 담당 부문에 대해, 매출 확대와 코스트 삭감의 양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사 미디어, SNS, 웹 에이전시, 프로모션,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프로모션의 시작에서 끝까지 기업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본 온라인 마케팅계의 거인이다.

w.e.b. 거인을 만나뵙습니다. 콜센터를 하시기 때문에 소비자 트렌드 전반에 대해 꿰차고 있으실 것 같네요. 그러한 니즈를 반영해 웹을 제작하고 계신지요?
Shiokawa 반갑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콜센터와 SNS의 운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AQ(자주 묻는 질문)의 내용에도 실제로 콜센터 내용을 분석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콜센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고객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w.e.b. 도쿄 이외에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의 지역에 많은 거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사원 수가 상당히 많을 텐데요. 부서가 많으면 보통 이해관계를 놓고 싸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점은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궁금하군요.
Shiokawa 역할 분담을 명확하게 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프로모션, 웹 제작, 커머스, SNS 등 업무별로 분리돼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크게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하나의 관점으로 봅니다. 이런 기업 형태는 일본에서도 흔치 않습니다.

w.e.b. 제작 도구는 무엇을 사용하는지요?
Shiokawa CMS(Content Management System)의 경우 노렌(NOREN)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유지보수 시 얼마나 잘 서포트해주느냐가 관건이었고 주식회사 아시스토가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CMS벤더와 일했지만 연락이 어렵고 유지보수가 잘 안됐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느낀 장점은 콘텐츠 관리와 사이트 운영이 분리돼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이트가 작으면 귀찮지만 커지면 상당한 의미가 생기더군요.

w.e.b. 마지막으로, 디지털 원스톱 마케팅기업으로서 한국에 진출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Shiokawa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 국내 기업에, 한국 전용 콜센터 서비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EC 풀아웃소싱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콜센터 아웃소실과 디지털 마케팅을 저희 회사에서 책임지고, 한국 에이전시가 웹 제작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Suwa Mitsuhiro 

World interview.2 로프트워크(Loftwork / loftwork.com)

공간을 뛰어넘는 크리에이티비티

로프트워크는 이베이나 옥션 등의 오픈마켓에 착안해 각종 크리에이티브 피플을 웹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인력 마켓 로프트워크닷컴을 운영하는 유니크한 웹 에이전시. 인력 등록과 사용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적정 크리에이터를 공급하기 위해 사내 50명의 PM을 두고, 이들이 닷컴에 등록된 크리에이터와 함께 웹 제작도 하고 있다.총 만 육천 명의 인력 풀을 소유 및 공급하며 웹 제작 외 공간 디자인, 건축, 디자인 전반 프로젝트들도 진행한다. 사옥 1층에 크리에이티브 피플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카페(Fabcafe)를 운영 중이다.

w.e.b. PM만 있는 방식의 사업이 굉장히 독특한데 특별히 이유가 있나요?
Suwa 저는 웹 디자이너로 96년 뉴욕에서 일했습니다. 구글이나 아마존이 생길 때죠.

오픈 마켓은 인터넷 세상을 뒤흔들 정도로 강력하고 합리적이었는데, 크리에이티브 부분만 사람의 소개로 일한다는 것이 아쉬워서 로프트워크닷컴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엔 크라우드소싱만을 하는 회사였는데 기술적으로도 부족했고, 인력과 기업이 온라인에서 부딪히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이를 조율하고 웹의 품질을 보장할 PM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고객 기업에게는 웹 에이전시, 인력들에게는 PM을 공급하는 회사가 됐습니다.

w.e.b. 외부 인력만을 사용하면 웹 품질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요?
Suwa 사내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내부 교육을 강화해 역량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PM들이 팀을 구성할 때 포트폴리오 기준으로 엄격하게 판단하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내부 평가를 공유합니다. 오픈마켓 성향 상 이를 외부에 알리지는 않습니다.

w.e.b. 다양한 인력이 ‘존재하지만 존재치 않는’ 방식으로 사업을 한다고 하면 웹 트렌드가 무의미하겠네요.
Suwa 로프트워크만의 웹 트렌드는 다른 웹 에이전시와 조금 다른데요.

2014년엔 웹사이트 리뉴얼 시 웹 관련 인물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반대로 카메라 같은 첨단 제품 개발 시 웹 인력들을 투입하는 방법도 생각 중입니다.

예전엔 카메라가 제조 산업에 가까웠다면요. 지금은 ‘카메라 앱을 만드는 것’이 카메라를 만드는 것이죠. 소셜이나 클라우드 연동 등을 생각해야 할 때니깐요. 그렇다면 웹 디자이너나 개발자가 관여해야 합니다.

웹에서는 UX가 전통적으로 기본이었지만 이런 것들은 공간 디자인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직군을 웹으로, 웹에서 밖으로 내보내다 보면 그 안에서 세상에 없는 다양성도 생길 거고요. 그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서 넓은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고 CRM, 세일즈포스, 건축 등 직군별 콜라보레이션, 콘텐츠 공유 등을 열심히 할 것입니다.

w.e.b. 그런 다양한 것들을 웹에 녹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웹사이트 리뉴얼 시 특히 그런 이슈가 많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Suwa CMS를 잘 사용해야 하겠죠.

w.e.b. CMS? 언뜻 생각하기엔 로프트워크의 작업물은 비주얼에서 강점을 가질 것 같은데 CMS는 조금 정적인 것이 아닌가요?
Suwa 콘텐츠의 성공적 이관을 위해서는 CMS를 잘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대다수 고객이 정적 CMS를 요구하는 시기고요. 오픈 CMS를 사용해도 되지만 저희는 노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w.e.b. 특별히 이유가 있나요?
Suwa 오픈 소스는 사용할 때 렌더링이 똑바로 이뤄지지 않아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니까요. 노렌은 아시스토의 뛰어난 유지보수가 있고, 아시아 전반에서 사용할 만큼 문제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죠. 그리고 한국에서 노렌의 제작사를 방문했을 때 로프트워크와 웹에 대한 철학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w.e.b. 같은 CMS를 사용하는 만큼 로프트워크처럼 창의력 넘치는 한일 에이전시끼리 다양한 작업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uwa 실제로 로프트워크에서 시행하는 USIO프로젝트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섬의 디자인 컨설팅 프로그램인데요. 올 3월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에 공항이 생기면서 방문객이 늘었습니다. 그만큼 디자인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뢰였는데요.

오키나와는 지리적으로 대만과 굉장히 가깝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닷컴에서 사람을 모을 때 대만 정부에서 동시에 진행하자고 연락이 와서 실제로 필요한 인력 중 절반 정도가 대만에서 참여했습니다.

웹 리뉴얼처럼 크리에이터가 필요한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로 국경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한국과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기업이 있다면 함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Nishihara Chuya 

World interview.3 아이악트(Iact / www.iact.co.jp)

새로운 웹 제작 시대가 온다

아이악트는 14년 동안 일본 웹 업계에서 일한 회사로, 최적의 웹 솔루션을 제안/ 구축/ 운영해 기업의 발전과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을 미션으로 한다. 또한, 세계를 향한 웹 미디어를 창출하는 회사가 비전이다. 웹이 발전한 일본 에이전시들 중에서도 웹 인티그레이션 No.1으로 꼽히는 기업.

w.e.b. 안녕하십니까! 일본 내 웹 트렌드를 가장 잘 설명해줄 기업이라 들었습니다. 일본의 2013년 웹 트렌드와 다가올 2014년 트렌드까지 설명해 주십시오.
nishihara 반갑습니다. 현재의 일본 웹 트렌드는 2년 정도 전부터를 돌아봐야 하는데요.

이전엔 PC 웹의 일부로 앱을 제작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현재는 모바일 퍼스트 웹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4년엔 콘텐츠를 걷어낸 형태의 모바일 웹이 아닌 PC용 웹 콘텐츠를 모두 가진 모바일 퍼스트 웹이 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w.e.b. 비용 때문에 고객사에서 거부하는 일은 없나요?
nishihara 두 배는 아니지만 분명히 두 개를 만들기 때문에 비용이 느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반응형 웹 하나만 제작한다면 1년 후 전용 유지보수 비용이 사이트 두 개 제작비용을 초월합니다.

w.e.b. 앱 제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지요?
nishihara 양극화입니다. 저렴하게 여러 앱을 만드는 경우가 있고 큰 돈을 들여 두 웹을 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간의 경우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w.e.b. 한국에서는 2013년 말 동적 효과나 사용 시 안정성 때문에 웹 앱에서 다시 네이티브 앱을 제작하는 추세로 바뀐 적이 있는데요. 일본 컨슈머는 이런 효과를 덜 선호하는 것인가요?
nishihara 일본 사용자는 현란한 움직임을 통한 UX보다 정보 전달력을 선호합니다. 아트 프로젝트나 실험적인 사이트를 제외하면, 일반 사용자는 손가락으로 얼마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w.e.b. 웹 접근성의 핵이라면 역시 사이트의 모든 글자를 텍스트화하는 것일 텐데 일본은 이러한 면에서 상당히 발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텍스트 작업을 위해서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요? 한국에선 웹 에이전시가 직접 CMS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nishihara 물론 아이악트도 CMS를 만들 순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문 제작사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따라갈 수 없다고 봅니다. 내부 제작 시 비용은 많이 들고 성과는 부진한 경우도 많고요. 최근 수년 동안 클라이언트 기업의 홍보 담당과 미디어 담당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홍보팀 외에 사용자가 요청한 부분의 담당자가 직접 자료를 올리는 것을 원하기도 하니까요. 그래서 기능이 뛰어난 CMS를 써야 합니다. 지금 저희는 아이스토가 공급하는 노렌을 사용합니다.

w.e.b. 기능 위주로 생각했을 때 현재 제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는지요. 사실 노렌은 한국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가 제작한 제품으로 알고 있는데요. 일본 제품도 많았을 텐데.
nishihara 사실 한국에서 만든지 몰랐습니다. IT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크게 만들어줄 파트너가 누군가 하니 아시스토가 적합해 보이더군요. 40년 동안 소프트웨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데에 대한 신뢰가 있습니다.

w.e.b. 실제로 활용했을 땐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nishihara 기본적으로 아시스토는 굵직한 일본 클라이언트를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가치 등을 실현하는 능력이 있고요. 노렌은 콘텐츠 매니저와 사이트 운영 매니저가 분리돼 있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자바나 루비, PHP 등 언어는 빨리 발전하지만 HTML이나 XML 언어는 고정돼 있잖아요 이 두 기술을 혼합하면 굉장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이 일본 웹 에이전시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분리 구조의 CMS를 사용하면 이 동적 기술을 정적으로 묶는 것이 간단해집니다. 기본(노렌)과 웹 에이전시의 기술(변화하고 성장하는)을 조합하면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사이트를 빨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w.e.b. 그렇게 고정 기술인 CMS를 핵심으로 한국과 일본의 웹 에이전시가 업무를 공유하면 일본 기업이 한국에, 또는 반대로 업무를 공유하는 일이 가능할까요?
nishihara 물론입니다. 각국은 ‘문화’라는 걸 갖고 있기 때문에 로컬에서 제작해 내보내는 일은 어렵습니다. 일본 기업은 글로벌용 CI나 BI를 제작해 일본 내에서 운영하곤 하는데 실제로 어렵습니다. 이런 것들을 에이전시끼리 제휴 후 서로 도와주는 방식의 상호 보완적 진출이라면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원문 출처. 웹트렌드 전문지 websmedia
URL. http://www.worldweb.co.kr/articles/articles_view.html?idno=17320
글. 이종철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이종철 기자 / 김현정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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