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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과 성공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방안 모색
2013. 07. 01

유행에 등 떠밀린 ‘손안의 업무’ 구축 경계! 모바일 오피스 컨텐츠 관리 전략 필요!

 

 

김상철 차장

 

김상철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DAM(Digital Asset Management) BU 팀장

 

 

Prologue

 

 

IT 정보시스템은 기업의 경제활동을 지원(Support) 하던 1960년대와, 기업의 경제활동을 생성-발전(Enabler) 시키던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이르러서는 경제활동 자체를 지휘(Driver)하게 되었다. 우리는 IT와 비즈니스의 궁합을 얼마나 잘 맞춰 정렬(Alignment) 시키는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아주 흥미로운 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서의 IT는 너무 빨리 변하고, 너무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내 차근차근 따라가는 것 조차 버거울 때가 많아 전문가들도 하루하루를 새로운 것을 배우며 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스마트 디바이스가 연출하고 있는 장면들은 힙합 뮤직비디오 처럼 화려하면서 빠르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 눈과 귀는 즐거울지 몰라도, 이런 변화를 기업 활동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를 결정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최근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전략 모색이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 연일 관련 세미나와 보도자료, 연구자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에 대한 것과 손안의 사무실이라는 모바일 오피스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국내 스마트폰 판매 추이 및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

 

 

 

스마트폰이 이끄는 모바일 환경 변화에 이어 개인에서 기업으로 확장되는 모바일 생태계의 모습을 확인하고,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 방법과 성공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고려 사항을 살펴보고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기업의 컨텐츠 관리 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스마트폰이 이끄는 모바일 환경의 변화

 

 

여름 휴가로 스페인을 열흘간 여행 했다. 스마트폰 하나로 여행을 기록하고, 여행지를 예약하고, 여행지의 명소를 검색하고, 여행지에서 만난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고, 여행지에서 급한 회사 업무를 처리 했다. 스페인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7시간 정도 나고 비행기로는 12시간이 넘게 걸리는 아주 먼 나라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다양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에 세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농담이 아니다. 한국에서 느끼던 편리함과는 성격이 약간 다르지만 이미 국경을 넘어선 모바일 환경의 변화를 체험하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아이폰4G의 예약자가 12만명이 넘었다라는 아주 단순한 사실과 온갖 매체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단말기 광고, 이통사의 서비스 광고만 보더라도 스마트폰의 열풍은 록스타 공연장의 한가운데만큼 뜨겁다. 열풍의 온도를 몇 가지 수치를 통해 살펴보자.

 

2009년 스마트폰 판매량은 73만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월 판매량은 20만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400~500 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은 전체 핸드폰 시장의 20~25%에 이르는 수준으로 2012년에는 이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양적인 팽창을 통해 초래되는 질적인 변화를 살펴보자. 스마트폰을 계기로 이동통신 산업이 기존에 음성통신 위주의 서비스를 벗어나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 구조로 이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예상이 지배적이다. 유럽의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3G 서비스 도입 이후 고객 당 매출액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에서는 3G 서비스가 이런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열기가 시작된 이후 상황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2010년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124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전체 핸드폰 사용자의 3%에도 못 미치는 규모이다. 하지만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58%가 이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100 명당 사용자 확산속도도(5명이 20명이 되는데 걸리는 시간) 휴대폰 가입자 확산속도에 비해 1년 정도 빨리 달성 될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트레픽 역시 연간 10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 스스로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 필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의 필요성

 

스마트폰으로 인한 변화는 모바일 분야의 일반 소비자와 플랫폼 사업자, 컨텐츠 생산자, 단말기 제조업체, 포털, 3rd Party 개발업체, 통신서비스 업체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기업의 다양한 시도를 위한 기업 스스로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는 데이터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통신과 단말기를 결합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납품업체 관리, 엔터프라이즈 시장 진출, 모바일 업무 생산성 향상, FMS(FMC) 비즈니스 모델 정착, 컨버전스 전략 구체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SKT는 산업생산성 향상 사업본부를 신설해 양방향 교육시스템, 스마트 의료 프로그램,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주택등의 서비스에 진출할 계획이다. KT는 WAC(Wholesales App Community) 라는 사업자 연대 기구와 USIM 플랫폼, IPTV 플랫폼 연동으로 단말기의 서비스 지배력을 강화하고,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이코노베이션 센터를 만들어 개방형 API 혁신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 예를 살펴보자. 블랙베리 진영의 엔터프라이즈 전략은 좀더 흥미롭다. 주로 이메일이나 그룹웨어, 웹 브라우징 영역에서 기업간 협력, 현장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기기와의 협업 도구로 사용되는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 착탈식 무선 결제기를 도입해 POS 매장이나 배달 전문 프랜차이즈등에 적용한 사례가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메일 확인, 결재, 영업 관리, 재고 관리, 인사 관리 등 기업의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도구로 스마트폰이 활용되는 것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스마트폰 활용이 개인 사용자층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로는 아직 활용 사례가 많지 않다. 하지만 KT 경영경제연구소의 자료에 의하면 생산 활동의 주역인 30, 40대 사용자층의 경우 스마트폰을 생산성 향상 용도로 사용하는 비율이 카메라나 위치 서비스(LBS)에 활용하는 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스마트폰을 기업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 사용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기술은 2가지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첫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특정 산업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여 스마트폰과 함께 턴키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둘째는 고객과의 연관성 속에서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는 도구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들이 이러한 경향을 주도하고 있다. 테블릿 기반 모바일청약 시스템, 테블릿 기반 방문형 가정교사 시스템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기업의 행보를 참고로 기업 스스로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 수립을 먼저 한 후 모바일 오피스 구축 등의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 주요 고려 사항

 

 

삼성경제 연구소의 모바일 오피스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인식변화 자료에 따르면 2009년에 적용중이거나 향후 1~2년내 적용 예정 기업이 조사 대상 기업의 13%에 그쳤지만 2010년 조사에서는 약 70%가 도입 예정이라고 답했다. 보안 문제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있긴 했지만 모바일 오피스 구축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지 않음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성공적인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주요 고려 사항을 살펴보자.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전 체크 리스트

 

What to mobilize-생산성,ROI/TCO,재활용 측면

How to mobilize-기존IT자원 연계, 어플리케이션 구현, 사용자 교육 및 학습

How to deploy-단말선택, 단말 배포, 단말 관리

 

 

간단한 질문이지만 답을 쉽게 찾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위 3가지 측면에서의 기본적인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 모바일 서비스가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떤 업무를 모바일로 서비스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다. 좀더 세분화 한 체크리스트 작성도 필요하다. 체크리스트는 Top-Down 방식, Bottom-Up 방식을 병행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

 

 

 

체크리스트 작성 방식

 

 

아울러, 모바일 오피스-어플리케이션 구현 모델에 대해서도 고민해 운영 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에 따른 최적 모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필요한 주요 기술

 

 

백엔드 시스템 측면에서는 IT Legacy 와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Mobile Gateway 기술이 필요하다. Legacy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기술로 순간 스트림처리 방식과 기존 웹와스 방식 그리고 스토리지만 구현한 후 물리파일 연동 방식이 있다. 데스크탑 가상화 기술, 모바일 클라우딩 컴퓨팅 기술 등이 요구된다.

 

단말 측면에서는 아이폰OS,안드로이드OS,심비안OS,윈도우모바일OS등 모바일 운영체계 기반 어플리케이션 구현 기술과 단말별 특이사항 대응을 위한 기술영역이 필요하다. OS별,단말별 특이사항 적응이 용이한 모바일 웹 구현 기술도 필요하다. 모바일 웹 페이지를 자동으로 출반 배포해줄 수 있는 Mobile Content Management System 솔루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FMC기술과, Mobile UC (Unified Communication) 기술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기술은 주요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리고 벡엔드,단말,네트워크영역에 모두 적용해야 하는 보안 기술이 필요하다.. 서버보안(센터보안), 네트워크보안,단말보안 모두 철저한 기술적용이 필요하다. 단말 보안의 경우 악성코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단말의 위치 식별 기술, 위치 식별 후 원격 삭제 및 초기화를 위한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네이티브 앱, 모바일 웹, 하이브리드 앱의 비교

 

 

스마트 디바이스 활용의 허들

 

 

스마트폰 열풍에 묻히긴 했지만 스마트 디바이스가 갖는 단점들이 모바일 오피스 활용에장애 요소로 영향을 줄 수 있다.

 

입력장치-키보드의 문제다. 입력하기 쉬운가, 정확한 입력이 가능한가, 빠른입력이 가능한가, 장시간사용해도 피로하지 않은가, 저렴한가 등의 관점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이 없다.

비정형데이터, 이기종 데이터의 호환성 측면의 한계가 있다. 국내 디지털 정보의 92%가 비정형 정보이다. 기업소유 정보의 80%가 PDF파일, 사진, 동영상등의 비정형 정보이며 이중 90%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1만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기업에서 업무용 문서 1개를 찾는데 평균 38분이 소요되며, 보고서 작성 시간의 30% 이상을 자료를 찾는데 소비한다고 한다. 이런 비정형 데이터의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Digital Asset Management System) 모바일 오피스 도입 이전에 실행되어야 모바일 오피스 도입효과가 증대될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기업 (Real Time Enterprise)을 앞당기고 Enterprise 2.0 의 4C (Communication, Collaboration, Connection, Content) 수단을 확보하고, 24*7 업무에 노출된 직원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바일 오피스 환경에 대한 기업 내부의 정서적,문화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주인의식이 있는 임직원들에게는 모바일 오피스는 최적의 업무 환경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지 않은 임직원들에게는 또 하나의 불편한 업무 요소이기 때문이다.

 

 

유행에 등 떠밀린 ‘손안의 업무’ 구축 경계!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위한 기업 컨텐츠 관리 전략 수립 필요

 

 

스마트폰으로부터 촉발된 다양한 변화는 개인의 일상을 넘어 오피스와 비즈니스 환경을 혁신하고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열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기업은 앞다퉈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고려하고 있고, 실행에 옮기지만 도입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유행에 등 떠밀려 ‘손안의 업무’ 를 만든 것은 아닌지,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좋아하는 성과에 만 주목하지는 않았는지,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이동성, 편리성, 효율성을 보장할 든든한 파트너를 만들었는지 (또는 만들고 있는지)고민해볼 시점이다. 모바일 오피스를 이메일 확인하고, 결제 하고, 성과 보고, 직원 주소록을 찾는 등의 기능을 가진 단순한 툴-기존 업무의 대체제-로 보지 말고 스마트폰이 불러온 웹2.0 소셜 미디어의 가치와 맞물려 소통하고, 협업하고, 연결되어, 공유하는 세련된 집단지성을 만들 수 있는 업무의 대안재, 보완재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접근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back to basic! 큰 일을 하려면 든든한 기초가 필요하다. 여러 해에 걸쳐 구축된 IT 인프라가 기업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를 위해서도 미들웨어 이상의 정돈된 인프라가 필요하다. 창의적인 구성원이 오피스에서 하는 일은 RAW Data를 효율적으로 필터링하고 가공하고 분석해서 비즈니스 정보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때 일을 하기 위한 재료이자 결과물이 바로 컨텐츠(Contents) 이다. 컨텐츠는 다양한 형태로도 재활용되고 다시 디지털화 한 후 기업 내부에 축적된다. 모바일 오피스에서의 재료이자 일의 결과물 역시 컨텐츠이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대한 고민과 동시에 기업의 컨텐츠를 중앙에서 구조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한 채널 (모바일 오피스)를 활용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 관리 전략 수립을 병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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