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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개발자 컨퍼런스(Google I/O 2013) 관람기
2013. 07. 01

한 상규 연구원
모바일 제품개발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한국 시각으로) 5월 16일부터 3일간 진행된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Google I/O 2013)'에 다녀왔습니다. IT개발자라면 누구나 참가하고 싶은 컨퍼런스 중 하나이기에 전부터 참가하고 싶었는데, 회사의 배려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5천명만 참가할 수 있는 세미나이다 보니 45분만에 표가 매진될 정도로 신청과정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43분에 구매를 하게 되어 구글 I/O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10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윤동훈 차장과 만나 간단한 식사 후 구글 I/O 가 열리는 모스콘 센터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날은 사전 등록 외 특별한 일정은 없었기에, 간단한 등록 절차 후 구글 스토어에 들러 구경을 하다가 내일을 위한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Google IO가 열린 모스코 센터  
[Google I/O 2013이 열린 모스코 센터(좌)와 등록 후 발급받은 ID카드(우)]


드디어 대망의 컨퍼런스 첫날. 마음만으로는 일찍 출발하고 싶었지만 현지의 길에 익숙치 않은 관계로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모스콘 센터로 출발했습니다. 한 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엄청난 인파로 입장을 위한 줄을 찾는 것 조차 어려울 정도였고, 키노트 발표 10분전이 되어 겨우 발표장이 있는 3층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나 자리가 없어, 좌석에는 앉지 못하고 바닥에 앉아 감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노트의 시작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새로운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젤리빈 이후의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을 기대하면서 보았는데, 처음은 Android Studio 라는 개발 툴과 인터내셔널한 앱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번역 요청 서비스 와 알파 베타 릴리즈에 대한 것 등 등 앱을 만드는데 유용한 서비스와 툴에 대한 소개를 하고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게임부분의 멀티게임 연동을 비롯해, 몇 가지 내용을 언급한 후 안드로이드에 대한 내용은 마무리되었으며, 이어 크롬, 구글랩, 구글서치 등에 대한 키노트 내용이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은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가 깜짝 등장해 30분 정도의 연설과 함께 30분 정도의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What's New in Android Developer Tools 라는 세션을 들었습니다. 키노트에서 보여 주었던 Android Studio툴에 대한 내용을 다룬 세션이었는데, 이 툴은 이클립스가 아닌 IntelliJ IDEA 에서 돌아가는 툴이었습니다. 개발 하면서 리소스 정보를 쉽게 볼 수 있고, 단말기 및 언어별로 UI 화면을 한번에 볼 수 있게 제공해 주어서 많은 단말기와 여러 해외시장을 생각하면서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서 유용한 툴이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인 툴이다 보니 좀더 지켜보고 사용해 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컨퍼런스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특별히 첫날은 After hour 라는 파티가 있어, 파티시간을 즐긴 후 그날 하루는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키노트에서 나눠주기로 한 크롬북을 받았습니다.

컨퍼런스 첫째날 진행된 애프터파티  
[첫째날 진행된 After Hour 파티의 한장면]

이튿날은 항간의 화제인 구글 글래스(Google Glass)의 발표세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하여 8시에 모스콘 센터에 도착하니, 한결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어 맨 앞자리에서 세션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글래스와 SNS의 연동, Mirror API, 등의 글래스 세션들을 감상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들과의 질문과 답변을 해주는 세션을 듣게 되었는데, 영어로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중간중간 놓치는 부분들이 있어 약간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한국에서 오신 몇몇 분과 간단히 저녁 식사 후 맥주를 마시면서 Google I/O 컨퍼런스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일정을 종료했습니다.

구글 글래스 발표세션과 구글 글래스 부스  
[구글 글래스의 발표세션(좌)와 구글 글래스 부스 (우)]

마지막 세션이 있는 세 번째 날은 코드랩 위주로 세션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드랩 세션은 세션 참가자가 직접 컴퓨터를 사용해 샘플 소스를 보고 연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션 참가자들을 도와주기 위한 개발자들 역시 자리해 있었습니다. 처음 들어간 코드랩은 새로 추가된 구글맵에 대해 연습해보는 시간이었고, 예제 소스를 받고 연습을 한 후 자리를 옮겨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능 활용에 대한 세션을 들으며 세 번째 날의 세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컨퍼런스장에 설치된 다양한 부스들  
[컨퍼런스장에 설치된 다양한 부스들]

마지막 날은 세션이 일찍 끝난 관계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 카를 타고 기라델리 스퀘어에 가 볼 수 있었습니다. 삭막한 유니스퀘어 주변과는 다르게, 바다가 보이고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기라델리 스퀘어는 한결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돌아올 때는 MUNI 전철을 이용해서 유니스퀘어로 돌아와 간단한 식사 후, Google I/O 2013 참가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Google I/O 2013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은 작년에 비해 새로운 하드웨어 및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기 위한 방법론과 개발하기 편한 내용을 중점으로 세션을 구성하여, 개발자들을 위한 좀더 편한 개발 환경을 제공해주려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구성이라 생각되지만, 이번에 안드로이드 책임자가 변경되어서인지, 안드로이드에 대한 비중이 예전에 비해 낮아진 점은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입장에서 약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을 간직한 채, 내년도에도 진행될 Google I/O 2014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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